Deborah
Kim
Compositions / Motion Graphics Score for Janggu
“I have developed 28 new letters. It is my wish that people may learn these letters easily and that they be convenient for daily use.” - King Sejong (1397-1450) Hangeul (Korean:한글) is the Korean alphabet created by Sejong the Great, the 4th King of the Joseon Dynasty in 1443. King devised new alphabet so that the commoners who were illiterate in hanja(Chinese) could easily and accurately read and write the Korean language, which he named Hunminjeong'eum Haeryebon ‘Correct sounds for instructing people’ and published in 1446. The book states that the ideas of the designs of consonants of Hangeul are schematic depictions of the vocal organs when pronouncing the consonants, and the three basic vowel letters symbolizes heaven, earth and man, which was based on cosmological concepts.
He also invented Jeongganbo (mensural notation) to leave records of music. These cultural and historical dimensions of the creation of Hangeul, and its aesthetics variety and complexity are embedded in the visual component of this work and expressed by Korean rhythms of old and new. Hangeul is solely creative and is widely praised for the scientific principles underlying its creation.
This work is composed for Janggu (Traditional Korean Drum) and the visual is comprised of Motion Graphic Score(MGS) where the Janggu notation and moving images inform every aspect of the performance. The MGS is a communicational device that is first interpreted by the performer, and then understood by the audience through the embodied movements of the performer. The cultural and historical dimensions of the creation of Hangeul, and its aesthetics variety and complexity is embedded in the visual component of the work.
“한:글, 장구와 모션그래픽악보를 위한 곡”은 장구와 영상 그리고 전자음악이 결합된 작품이다.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영상은 작곡가가 개발한 장구 표기법이 있는 영상악보로 구성되어 공연을 이룬다. 영상악보는 작곡가와 연주자 그리고 관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한 장치로 연주자의 구체화 된 움직임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보고 인식하는 과정이 드러나며 음악공연의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준다. 한글창제의 역사와 미학의 다양성이 작품의 시각적 구성요소에 담겨있다.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 수는 28자, 그중 ‘한글’은 ‘아침글’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기때문이다. 작곡가는 이러한 내용을 민요스러운 느낌의 곡과 가사로 표현했다. “아침이 밝아와 네가 나를 찾을때 스물여덟 고개를 넘어 네곁으로 갈꺼야” -곡 중 가사
14세기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는 기호의 과학적 의미와 창의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에 따라 작곡가는 장구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기호와 다양한 연주법을 개발해 한글과, 장구 기호 그리고 연주자의 모션과 인식적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음악공연 형태를 제시하고 그 속에서 현대 사회와 예술적 표현이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작곡가의 반응을 나타낸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표기법을 만드는 것은 현대음악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 표기법, 연주방법 발전에 기여한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한국 음악과 영상 그리고 컴퓨터 음악 기술의 미학을 결합하고 통합하여 기존의 형태와 음악을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지원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있다.